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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 보고서] 헛간의 역설
민코프스키 세계선으로 이해하는 헛간의 역설
목차
헛간의 역설
2024학년도 수능특강 헛간의 역설 문제
헛간의 역설은 우리가 생각하는 동시성의 개념을 재고하게 만들어주는 특수상대성 이론의 매우 유명한 역설이다.
쌍둥이 역설과 더불어 상대성 이론에 대한 지식을 늘리기에 좋은 역설 중 하나다. 그 내용을 알아보자.
위와 같은 상황에서 헛간이 정지해 있다고 보는 현빈이는 막대를 길이 수축을 이용해 헛간에 넣고 싶어 한다.
따라서 대략 0.86602540378*c의 속도로 운동하면 현빈이의 관성계에선 길이수축이 충분히 일어나 헛간 안에 막대를 잠깐 넣을 수 있다.
하지만 막대를 옮기는 성민이의 관성계에선 오히려 헛간에 길이수축이 일어나 헛간의 폭이 2.5m가 된다.
이 역설을 어떻게 풀 수 있을까?
민코프스키 세계선
민코프스키 세계선을 이해하면 쉽게 특수상대성 이론을 이해하고, 역설을 해결할 수 있다.
로렌츠 인자에 대한 설명은 고교 물리1을 심화 학습 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므로 생략한다.
아무튼, 상대성 이론에선 빛의 속력보다 더 큰 속력을 가질 수 없다. 라는 명제로 두 좌표 S(x, ct), S1(x1, ct1)에 다음과 같은 관계가 있음을 밝힌다.
물론 원래는 4차원 시공간이지만, 이해하기 쉽게 2차원 시공간으로 가정했다.
x1 = 𝛾(x−vt)
ct1 = 𝛾(ct−𝛽x)
(𝛽 = v/c)
이를 하나의 수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그리고 이를 x-ct그래프로 나타내면
이렇게 비틀어진 시공간이 나타난다. (R2 to R2 행렬)
원래는 이렇게 나타내는 유래, 장, 단점 등을 알려주는 포스팅이 많으나, 그런 포스팅들은 이해가 쉽지 않다. 이 포스팅에선 민코프스키 세계선의 구성 과정을 필자 기준으로 가장 쉽게 이해한 방식으로 작성했다.
역설 해결
위의 역설을 민코프스키 세계선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성민이의 관성계가 조금 어려우니 설명하자면, ct1 =0을 막대의 끝이 앞문을 통과하는 순간이라 두자.
이때, 헛간의 이동 궤적은 빨간색 영역과 같고, 막대는 가만히 있으므로 막대의 양끝점은 시간축에 평행하게 그려진다.
그런데 이번에는 보면 사건 Q가 먼저 일어나고, 즉 뒷문이 닫힌 뒤 열리고 헛간이 계속 다가온 후, 사건 P가 일어나 앞문이 닫히게 된다.
잘 보면 사건 P가 일어났을 때 막대는 이미 헛간에 다 들어온 상태다. 이후 앞문이 열리고, 뒷문은 이미 열린 상태이므로 헛간은 완전히 막대를 통과한다.
다시 풀어서 말하면 막대가 앞문을 통과한 후 먼저 뒷문이 닫힌다.
이후 뒷문이 열리고, 막대는 뒷문을 통과한 후 나중에 앞문이 닫히나 이미 막대는 앞문을 모두 통과한 상태이므로 그대로 통과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좌표계에 따라서 동시성이 파괴되는 것이다.
이를 한 시공간(민코프스키 시공간)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처음에 나온 수능특강 문제는 스스로 풀어보길 참고로 정답은 3번이다.
출처
이상.